타이틀 곡입니다. 타이틀 치고는 긴 곡입니다, 전부 들으려고 하면 데모 플레이가 시작됩니다.
그런데, 어디가 동방인 걸까요.
<MIDI판>
MIDI판은 더더욱 동방 같은 느낌이 안 납니다(웃음). 애초에 곡 후반부는 아무리 들어도 중세풍인 것 같고 말이야.
NO.2 하쿠레이(博麗)~Eastern Wind
<FM판>
1면의 곡입니다. (분위기가) 무겁습니다. STG의 1면 곡은 리듬이 좋은 곡이 많은데요, 이 곡은 리듬은 좋지만 무겁죠. 이 게임, 스토리는 장난스러운데 음악은 분위기가 무겁고 적의 공격은 제법 강경파고. 이 미스매치가 참 좋네요.
<MIDI판>
메인 선율은 도입부가 꽤 화려합니다. 사실 1, 2, 3면의 흐름이 다 같습니다.(잔잔한 곡에서 화려한 곡으로) 이건 작곡자가 이런 곡밖에 못 만드…우물우물 다시 말해, 이런 곡을 좋아해서 그렇습니다.
후반 부분은 멜로디를 고쳤습니다. 어떠신가요.
NO.3 End of Daylight
<FM판>
2면의 곡, 이 곡을 만든 게 꽤 옛날이라 다른 곡하고 곡조가 다른 느낌이 듭니다. 사실 이 곡은 새벽을 이미지하며 만들었는데, 그런 장면을 안 만들어서 밤 장면에 썼습니다. 1면의 곡하고 낮과 밤, 빛과 어둠으로 대조적으로 만들려고 했는데 1면의 곡이 너무 무거워. 으~
<MIDI판>
밤인데, 새가 우는 소리… 역시 이 곡은 새벽의 이미지네요. 역시 현악기가 메인입니다. 저는 격한 곡을 만들어도 기타를 별로 안 쓰죠. 사실은 지이이잉~하면서 쓰고 싶지만 쓰질 못해서.
NO.4 환몽계(幻夢界)
<FM판>
환몽계란 대체 어디일까요? 우주공간은 절대 아닌 것 같은데요…
<MIDI판>
FM판에 비해 꽤 화려해졌습니다. 그래도 이 곡은 게임의 흐름으로서는 환몽적인 편이 좋지만요… 드럼패턴에 HandCrap을 넣는 건 좋아합니다. 네.
NO.5 신단, 자줏빛으로 타올라(ひもろぎ、むらさきにもえ)
<FM판>
곡명인 '~으로 타올라'란 burning이란 뜻이며, 결코 모헤~가 아닙니다.
리듬이 묘합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사랑'.
아아아, 어디가 동방이야~.
<MIDI판>
FM판에선 불가능했던 것을 이것저것 넣었습니다. 네. 전반 부분 멜로디를 새로 뜯어고쳤습니다. MIDI판에서 후렴구에 들어가기 전 부분을 좋아합니다. 왠지 후렴을 향해 좋은 느낌이잖아요.
NO.6 동방봉마록~유환난무(東方封魔録~幽幻乱舞)
<FM판>
원래 타이틀곡이었습니다. 지금은 매우 짧은 5면의 곡입니다. 실은 PMD로 처음 만든 곡입니다. 그래서 그다지 잘 만든 건 아니지만, 유일한 변박곡입니다.(유일했던가?) 그래도 제일 귀에 익숙합니다.
<MIDI판>
난산입니다. 네. 하여튼, FM판을 만든 게 8개월 전. 이렇게 옛날에 만든 곡은 이미지가 고정돼있으니까 베이스를 새로 짜는 게 어렵습니다. 덕분에 3번 정도 고쳤습니다.
후반 멜로디를 새로 만들었는데, 꽤 좋은 느낌이죠? 그렇죠?(땀) 그러고 보니 이 곡은 생악기 같은 음이 적으니 게임틱해서 좋을지도.
NO.7 She's in a temper!!
<FM판>
1면 보스의 곡. 가능한 한 약해보이는 분위기를 내봤습니다. 이 곡은 살짝 동양풍으로 완성된 것 같습니다.
<MIDI판>
인트로 부분이 짧아졌습니다. 왜 그러냐면 후렴의 뒷부분을 제 특기인 패턴으로 새로 짠 게 괜찮은 느낌이라, 게임 중에 거기까지 나오도록 한 겁니다. 즉 1면 보스가 바로 죽어버리는 게 나쁜 거죠.
NO.8 어둠의 힘(やみのちから)
<FM판>
2면 보스의 곡. 멋져보이길 노렸는데, 짧네요.
<MIDI판>
이런 짧은 프레이즈는 얼마든지 떠오르죠. 뭐, 보스의 곡이니 짧아도 괜찮겠지 해서.
(코멘트도 짧다)
NO.9 죽음을 걸고서(死を賭して)
<FM판>
3면 보스의 곡. 갑자기 보스가 강해집니다. 하지만 이곡은 루프가 길군요. 대부분 메인의 멜로디가 흐르고 끝날 즈음에는, 보스가 죽어있군요.
<MIDI판>
희한하게도 메인의 선율이 기타입니다. 정확하게는 기타의 음색으로 소리를 내고 있는 것 뿐으로, 멜로디가 기타같지 않습니다. 이 멜로디도, FM판과는 다릅니다. 만드는거 재밌었다.(^^:
NO.10 사랑색 매직(恋色マジック)
<FM판>
마리사의 테마, 뭐든 있을법한, 최강의 마법소녀. 곡은 애니메이션을 의식한 것으로 할 예정이었습니다만, 어떻게든 힘내봐도 히로인 것 같은 곡은, 저는 만들 수가 없었던지라(현재 연습중) 강해 보이는, 마녀같은 곡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조금은 동방의 느낌이 든다고 생각합니다.
<MIDI판>
이 곡은, 전체적으로 소녀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인트로 부분은 허무한 느낌이지만,선율이 어째선지 활발한 느낌, 은근히 강한 느낌, 그래도 뭔가 동방적인 느낌이 듭니다. ...라고 말해도 무녀씨에게는 어울릴 것 같지도 않지만요.(그렇게 말하면 모든 곡이 그렇게(^^;)
NO.11 Complete Darkness
<FM판>
미마의 테마, 저는 라스트 보스의 곡을 만드는데에 언제나 약속으로 생각하고 있는게 있습니다.그것은, 당연하지만, 가벼운 곡으로 하지 않을 것, 선율이 단조롭지 않을 것, 이상한 곡일 것, 등입니다. 당연히 저의 생각이므로 사람에 따라서 다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MIDI판>
뭔가, 템포가 엉망진창입니다. 빨라졌다가 느려졌다가. 그래도, 아무래도 마지막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까? 혼돈이라는 느낌, 살인적으로 빠른 베이스, 스트링과 피아노와 드럼 온리의 후렴구... 그래도, 어째서인지, 템포가 갈수록 어긋나는 듯한...
NO.12 토오노의 숲(遠野の森)
<FM판>
엔딩곡. 살짝 어둡습니다, 엔딩은 어둡지 않지만.
<MIDI판>
혹시, 게임 안에서 제일 상황과 안 맞는 곡일지도 몰라. 그렇게 슬픈 곡은 아니지만, 엔딩에는 전혀 어둡지 않은 것으로.
NO.13 옛날이야기 원더랜드(昔話わんだーらんど)
<FM판>
스탭롤의 곡, 역시, 스탭 롤은 리듬이 있는 활발한 곡으로 하자, 라고 생각했는데...활발하긴 하지만, 살짝 어두울까나?
<MIDI판>
이 곡만 배속에 가까운 파트를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둠이 깊다. 완전히 저 자신의 특기인 패턴입니다. FM판과는 다르게 후렴구만을 반복하지 않고 다시 첫머리로 돌아갑니다.
NO.14 엑스트라 러브(エキストララブ)
<FM판>
엑스트라 스테이지의 곡입니다. 이 곡과, 다음 곡은 벌써 들었을려나?아직인 사람은, 힘내서 모든 타입 노컨티뉴 클리어를 합시다.(이지라도 가능)그런데, 곡이라고 하면, 으~음. *우쟈우쟈...
주)원문은 うじゃうじゃ로, 만화가 타케모토 이즈미가 후기에 붙이는 의문의 고유의성어입니다.
<MIDI판>
FM판과는 비교적으로, 꽤나 업그레이드되어있습니다. 일렉트릭 피아노가, 뭔가 라디오같은 분위기를 만들어낸 좋은 느낌입니다. MIDI판의 이 후렴구, 조금 마음에 듭니다. 이 스테이지는, 탄이 격해서 그 부분일지도 모르겠지만...
NO.15 전차소녀가 보는 꿈(戦車むすめのみるゆめ)
<FM판>
어떤 천재소녀의 테마, 일부러 처음에는 귀여운 면이 있는 느낌으로 만들었습니다.곡의 후반부는, 멋진 느낌으로 만든 셈입니다. 엑스트라 러브의 선율을 쓰고 있습니다.하지만, 곡과는 정반대로 이녀석은...너무 강해~(^^;
<MIDI판>
뭔가 FM판과 비교해서, 슬프게 들이는 건 대체 왜일까요. 같은 페이즈를 반복하고 있습니다만, 루프할 때까지 꽤나 깁니다. 길으니까 게임 안에서는 마지막까지 들을 수 없게 된다고 하니, 이 보스, 꽤나 길으니(다시말해 강한) 반드시 마지막까지 들을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