宵闇 過る夜半を 夜取りで
요이야미 요기루요하오 요도리데
어스름에 지나는 밤중을 가로채
獣は 息を潜め 鬱がる
케모노와 이키오히소메 후사가루
짐승은 숨을 죽이고 울적해지네
今宵は 悪しき道を 選んだ
코요이와 와시키미치오 에란다
오늘 밤은 악의 길을 선택했어
魔道を 転げ落ちる 人形
마도오 코로게오치루 히토가타
마도를 굴러 떨어지는 인형
風は 地を浚い 野辺を薙ぎ 彼の山まで
카제와 치오 사라이 노베오 나기 아노 야마마데
바람은 저편의 산까지 땅을 쳐내고 들판을 베어
嘲笑う門在らば 倍返し
와라우 카도아라바 바이카에시
비웃는 무리가 있다면 배로 갚는다
其の 黒き背に 禍を負い 闇と紛う翼で
소노 쿠로키세니 마가오오이 야미토마가우 츠바사데
그 검은 등에 재앙을 짊어져 어둠과도 같은 날개로
鴉は 天を羽搏く
카라스와 텐오 하바타쿠
까마귀는 하늘을 날아다니네
夕影 揺れる夢の行方は
유우카게 유레루 유메노 유쿠에와
석양에 흔들리는 꿈의 행방은
視界を 朱に染める 伏草
시카이오 슈니소메루 후쿠사
시계를 붉게 물들리는 복초
今宵も 哀れ 的は射られた
코요이모 아와레 마토와 이라레타
오늘 밤에도 불쌍한 표적은 쏘아졌다
残らず 宙に浮かぶ *従花
노코라즈 츄니우카부 아다바나
남김없이 하늘로 떠오르는 종화
風は 児を攫い 岩を抱き 彼の丘まで
카제와 코오 사라이 이와오 다키 아노 오카마데
바람은 아이들을 휩쓸어 바위를 감싸 저편의 언덕까지
気付く隙も無し 山隠れ
키즈쿠 히마모나시 야마카쿠레
눈치챌 새도 없이 산으로 숨어버렸네
ああ 幼子の 腕挙に いとおし 軽々と
아아 오사나고노 카이아게니 이토오시 카루가루토
아아 어린아이의 팔길질에 가련하게 훨훨
誰の名を呼び 跡絶ゆ
다레노 나오 요비 아토타유
이름을 부를 새도 없이 사라졌네
然う 拭うし袖は
소오 누구우시 소데와
그래, 씻긴 소매는
今も 涙の濡れ羽色
이마모 나미다노 누레 하이로
지금도 눈물이 흘러나오는 날갳빛
仰ぐ程に 遠ざがる閃光
아오구호도니 토오자가루 센코우
우러러볼 정도로 멀어지는 섬광
吾子は もう 還らぬ
아고와 모오 카에라누
자식은 이제 돌아오지 않아
風は あどけない 面影を 此の里まで
카제와 아도케나이 오모카게오 코노 사토마데
바람은 순진한 모습을 이 마을까지
其は 懐かしい 山上楽
소레와 나츠카시이 야마가쿠라
그것은 그리운 야상락
もう 置き去りし 形無き 少女の幸せを
모오 오키자리시 카타치나키 쇼오조노 시아와세오
이제는 사라져 모습조차 남지 않은 소녀의 행복을
戯る 黒に重ねて
타와루 쿠로니 카사네테
장난을 치는 검은 자에게 거듭하네
*従花
원래 계절에 피지 않고 다른 계절에 피는 꽃
가사 번역에 난항을 겪어 앞뒤가 안맞거나 의역 부분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