博麗神社。人里離れた辺境の地に建つ神社である。
하쿠레이 신사. 인간 마을과 떨어진 변경의 땅에 세워진 신사이다.
大地を凍らせた白黒の世界は終わり、幻想郷は本来の美しさを取り戻そうとしていた。
대지를 얼린 흑백의 세계가 끝나고, 환상향은 본래의 아름다움을 되찾으려고 하고 있었다.
桜と共に神霊が舞う春であった。
벚꽃과 함께 신령이 흩날리는 봄이었다.
霊夢「桜は綺麗なんだけどねぇ」
레이무「벚꽃은 예쁜데 말이야」
魔理沙「桜が綺麗なら良いじゃないか」
마리사「벚꽃이 예쁘면 좋은거잖아」
桜が咲けばそれを楽しまない生き物など幻想郷にはいない。
벚꽃이 피는 것을 즐기지 않는 생물따위 환상향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博麗霊夢と霧雨魔理沙の二人も、その生き物であった。
하쿠레이 레이무와 키리사메 마리사 두 사람도, 그런 생물이었다.
霊夢「でも何か嫌な予感がするんだよねぇ」
레이무「하지만 뭔가 이상한 예감이 든단 말이야」
魔理沙「奇遇だな。私もだ」
마리사「우연인가. 나도 그래」
桜は容赦無く散り続ける。
벚꽃은 예외없이 계속 흩날린다.
この機会を逃せば次は藤の花まで花見出来ないかもしれない。
이 기회를 놓치면 다음은 등꽃이 필 때까지 꽃놀이를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それでも二人は桜の木の元で宴会する気になっていない。
그렇지만 두 사람은 벚나무 앞에서 연회를 할 기분이 아니었다.
何故か。
왜일까.
それは正体不明の霊が漂っては消えたりしていたからだ。
그것은 정체불명의 영이 떠다니다 사라지다 하기 때문이다.
霊夢「何か、前にこんな幽霊だらけの春があったよね」
레이무「전에 이런 유령 천지의 봄이 있었지?」
魔理沙「ああ、でもあの時は花見できなかった気がするぜ。春が殆ど無かったからな」
마리사「어, 하지만 그 때는 꽃놀이를 못했었던 것 같은데. 봄이 거의 없었으니까」
霊夢「そうねぇ、あの時は冥界の奴らの所為だったんだよねぇ」
레이무「그렇네, 그 때는 명계 녀석들 때문이었지」
魔理沙「そうだ、霊が絡む事はみんなあいつらの所為だもんな」
마리사「그래. 영이 얽힌 사건은 전부 그 녀석들 때문이니까」
霊夢「そうそう、そういう事にしておけば問題ないもんね」
레이무「그래, 그런 거로 해두면 문제 없겠네」
現在漂っている正体不明の霊、それはただの幽霊や、最近現れた地霊ではない事は明白であった。
지금 떠다니고 있는 정체불명의 영, 그건 단순한 유령이나 최근 나타난 지령이 아니란 것은 확실했다.
それは神霊。神様になる筈の霊である。
그것은 신령. 신이 될 터인 영이었다.
一般的に神霊は神社を住処とする事が多いが、実は何処にでも住む実態のない霊である。
일반적으로 신령은 신사에 거주하는 일이 많지만, 사실은 어디에나 사는 실태없는 영이다.
その神霊が彼女達を悩ませているのであった。
그 신령이 그녀들을 귀찮게 하고 있는
魔理沙「こんなんじゃ明日、花見できないな。よし」
마리사「이러면 내일은 꽃놀이는 못해겠군. 좋았어」
霊夢「よし?」
레이무「좋았어?」
魔理沙「あ、ん。何でも無いぜ。何だろうな、この不思議な霊は」
마리사「아, 음. 아무것도 아니야. 뭘까, 이 이상한 영혼은」
霊夢「なんとかするかー。こいつ等が現れた原因を調べないとね」
레이무「어떻게든 할까. 이 녀석들이 나타난 원인을 조사해야겠어」
思い立ったが吉日。二人は我先にと調査に出かけた。その夜のうちに。
생각한 날에 바로 실행한다. 두 사람은 앞다투어 조사하러 나갔다. 그 날 밤에.
――一方、山の神社にも異変が起きていた。
――한편, 산 위의 신사에도 이변이 일어나 있었다.
妖怪の山にある守矢神社、ここの巫女さん、東風谷早苗の元にも奇妙な霊が現れていた。
요괴의 산에 있는 모리야 신사, 이 곳의 무녀 코치야 사나에의 앞에도 기묘한 영이 나타나 있었다.
早苗は不思議に思ったが、それは幽霊などではない事に気付いた。
사나에는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그건 유령같은게 아니라는 것을 눈치챘다.
その霊は神霊。
그 영은 신령.
神奈子様とか諏訪子様とかと同じ性質の物であった。
카나코님이나 스와코님과 같은 성질의 것이었다.
神霊が生まれる原因は、非常に強い人間の欲や想い、恐怖、感情である。
신령이 태어나는 원인은, 매우 강한 인간의 욕구나 소원, 공포, 감정이다.
本来、神霊が直接人間に危害を与える事は少ないが、
원래는 신령이 직접 인간에게 위해를 끼치는 일은 적지만,
何らかの強い欲がなければ生まれない筈だ。例えば、豊穣祈願や厄除けといった……。
무언가의 강한 욕구가 없으면 태어나지 않을 터이다. 예를 들어, 풍년 기원이나 액땜 같은......
早苗はこれは使える、と判断した。
사나에는 쓸만하다, 라고 판단했다.
神霊を集める事は人間の欲を集める事と同じ。
신령을 모으는 것은 인간의 욕구를 모으는 것과 같다.
それは信仰を集める事と同じなのだ。
즉 그것은 신앙을 모으는 것과 같다.
しかし、何故突然神霊があちこちで生まれるようになったのか判らない。
하지만, 왜 갑자기 신령이 여기저기서 태어나게 되었는지는 모른다.
そんな強い欲が幻想郷を渦巻いているようにも見えない。
그런 강한 욕구가 환상향을 휘돌고 있는 것처럼도 보이지 않는다.
早苗はその原因を探ることにした。
사나에는 그 원인을 찾기로 했다.
――死後の世界。冥界。
――사후의 세계. 명계.
冥界にも異変は現れていた。幽霊に紛れて別の霊が現れていたのだ。
명계에도 이변이 나타나있었다. 유령에 섞여 다른 영이 나타난 것이다.
いや、正確に言うと、幽霊からも次々と神霊が現れては消え、消えては現れを繰り返してた。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유령에게서도 차례차례 신령이 나타났다 사라지고, 사라졌다 나타나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冥界の庭師、魂魄妖夢は困惑していた。
명계의 정원사, 콘파쿠 요우무는 곤란해졌다.
彼女も当然、自分の体からも神霊が生まれているのを感じていた。
그녀도 또한, 자신의 몸에서도 신령이 나타나고 있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その神霊はすぐに消えてしまう儚い物であったが、僅かに意思を感じる事が出来た。
그 신령은 바로 없어지는 덧없는 것이었지만, 약간이나마 의사를 느낄 수 있었다.
いや、生まれたばかりの神霊に意思などあるのだろうか。
아니, 갓 태어난 신령에게 의사같은 게 있을 수 있을까.
芽生えたばかりの植物が持つ向光性の様な物だろうが、
싹트기 시작한 식물이 갖는 향광성과 같은 것일까,
半分人間、半分幽霊の彼女には感じ取ることが出来た。
반인반령인 그녀는 느낄 수 있었다.
その向かう先は人間の里がある方面。
그것이 향하는 곳은 사람 마을이 있는 방향.
そう思ったとき、人間の里の方面がぼやーっと明るくなっているように見えた。
그렇게 생각했을 때, 사람 마을 방향이 어슴푸레 밝아지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妖夢「そうか。神霊が生まれているのは私からだけではなく、
요우무「그렇군. 신령이 나타나고 있는 건 나에게서 뿐만이 아니라
全ての生き物から生まれているのね」
모든 생명체로부터 나타나고 있는 거구나.」
庭の手入れを中断し早速調査に出かける事にした、のだが……。
정원 손질을 그만두고 바로 조사하러 나가기로 했다, 하지만......
――神霊は自分を受け入れてくれる人を求めているようだった。暗くて土くさい霊廟の中。
――신령은 자신을 받아 주는 사람을 구하는 것 같았다. 어둡고 흙내나는 사당 속.
霊達の幽かな灯りが辺りを照らすが、すぐに闇に吸収され、
영들의 희미한 빛이 주변을 비추지만, 바로 어둠으로 사라져버려,
全容を明るみにさらす事が出来ない。
그 모든 모습을 밝게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そこで神霊は悟るのだった。
그곳에서 신령은 깨달은 것이다.
我々個々人の、稼ぎたいとか弾幕に当りたくないとか、ましてやスペルカードを使いたいとか、
우리들 인간의 돈을 벌고 싶다거나 탄막에 맞기 싫다거나 스펠카드를 쓰고 싶다거나,
そんな小さな欲を聞き入れる者など幻想だと。
그런 작은 욕망을 들어주는 자는 환상이라고.
その程度の欲は結局自らの努力無しには成就されないと。
그 정도의 욕망은 결국 자신들의 노력 없이는 성취될 수 없을거라고.
それでも一縷の望みをかけて神霊は一心不乱に闇を進む。
그렇다고 하더라도 한 가닥의 희망을 걸고 신령들은 일심불란하게 어둠을 나아간다.
そうして自分が生まれた原因も掴めぬまま、無に帰すのだ。
그렇게 자신이 태어난 원인을 찾지 못하고, 무(無)로 돌아가는 것이다.
その様子を見てほくそ笑む者がいた事に気付かぬまま果てるのだ。
그 모습을 보고 만족스럽게 미소를 짓는 자가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한 채 끝나는 것이다.
復活が近いことに笑みを浮かべ――
부활이 가까워져 옴에 미소를 띠고――
そして復讐を誓った。
복수를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