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간 스포일러도 있으므로 클리어하지 않은 분은 읽어도 읽지 않아도. ~~~~~~~~~~~~~~~~~~~~~~~~~~~~~~~~~~ 또한 강렬한 스포일러가 있는 쪽은 캐릭터 설정.txt로 분리했습니다.
그 쪽은 클리어했든지 포기했든지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분만 읽어 주세요.
==================================================================== ■0.덤 후기의 목차 ====================================================================
■1.덤 후기 ■2.숨겨진 음악 코멘트 ■3.엑스트라 스토리
==================================================================== ■1.덤 후기 ====================================================================
처음 뵙겠습니다 ZUN입니다. 처음 뵙지 않는 분은 처음 뵙지 않겠습니다 ZUN입니다. 이제 7작째가 되었습니다.
요요몽, 머리 나쁜 게임입니다. 플레이해 주는 분이 늘었으니조금 더 서비스정신 왕성한 제작을 했어도 좋았을 텐데 변함없는 내용이라... 적의 공격, 현기증을 일으키는 탄막, 공략에 패턴화가 필수적인 고난도 모드, 보통 노력으로는 컴플리트할 수 없는 스펠카드.
말할 것도 없이 일부러 그랬습니다만(웃음). 동인 게임은 최근의 게임처럼 유저가 있어서의 게임이 아니라 옛날 게임처럼 개발자의 아집으로 만든 것이었으면 합니다. 즐기는 쪽으로서도. 좋아하는 것을 생각하거나 그대로 구현한다. 그것이야말로 동인(혹은 프리)의 이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업계의 축소카피를 만들 셈이라면 차라리 상업게임을 하죠.
그래서 이 게임 기본적으로 노멀 노컨티뉴 클리어를 폭표로 이 자체의 난이도는 꽤 낮습니다. 그래도 클리어하지 못하는 분, 혹은 STG를 거의 한 적이 없는 분은 일단은 이지를 즐겨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번에는 이지도 노컨티뉴 클리어를 하면 굿 엔딩이 되니 기분 좋게 잠이 옵니다 (웃음)
그 어떤 것도 사람마다 목표치(한계치)가 다릅니다. 특히 STG는 그 격차가 현저한지도 모릅니다. 실제로 홍마향 EXTRA를 클리어한 분은 전체의 몇 %나 될까요? 신경쓰이는 부분입니다.
전작까지의 EXTRA를 클리어하신 분이라면 문제 없이 이번 작도 클리어 가능할 겁니다. 오히려 쉬울 지도 모르겠네요. (그런 사람이라면 이 게임 노멀 초견 노컨티뉴하는 사람도 많을 것 같아...) 그런 분은 부디 상위 난이도를 목표해 주세요. 이 게임의 진가가 드러날 겁니다(웃음)
다행히도 PC게임은 리플레이의 배포가 용이하기 때문에 초절 플레이를 감상하며 차의 향기를 즐기는 것도 가능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모두가 같은 목표를 갖는 게 아니라, 자신만의 목표를 설정하여 거기까지 노력하는 일입니다. 목표 이상으로는 더욱 레벨이 높은 사람의 노력의 결정을 보고 즐기는, 이게 바로 STG만의 즐거움이 아닐까요?
(라고 말하면 너무 단순한가? 아니, 내가 실감한 한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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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래의 소리는 요마의 잠을 깨우는가
참고로 이번 음악은 어떠셨습니까? 격렬하고 안타깝고, 그리고 조금 엑조틱한 곡을 목표로 해 보았습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매우 피곤한 하이템포 곡조 뿐이기에 치유되지 않습니다. 뭐 원래 STG가 치유계는 아닙니다만 (웃음)
이번에는 약간 어른의 분위기가 나면 어떨까 하는 감각으로 작곡했습니다. 홍마향보다 대상이 1살 많은 곡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한 살 더 먹었으니 홍마향을 플레이한 유저도 분명 1살 이상은 먹었을 터이니..
그렇다고 해도 언제나 서양풍의 곡을 만들어도 동양풍의 분위기가 섞여 버립니다만, 이번에는 동양풍의 곡을 만들어도 외국풍이 되어 버리는 느낌이 들어 버립니다. 결정한 대로 만들지 못하는 것은 프로페셔널하지 못하다는 증거겠죠(^^;
동서양 절충이라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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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벚꽃은 두 번 다시 피는 일은 없었다
어쩌면 요요몽에는 일부 난해한 내용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게임 독자 용어가 아니기 때문에 게임 내에서 자세한 설명이 없는 용어가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어려운 단어라면 사전을 찾아보거나 인터넷에서 검색하거나 하면 바로 알 수 있기 때문에 문제는 없습니다만 그렇지 않고 은유가 많기 때문에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게 있는 것조차 모르는' 내용이 되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특히 탄막을 어떤 물건(혹은 현상)에 빗대는 장면이 많이 있습니다만, 매우 추상적이기 때문에 거의 이해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실은 동방 유저는 망상력이 높아서 여러가지로 너무 알아버릴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뭐 스토리 자체는 매우 단순하기 때문에 누구든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이 내용이 받아들여질지는 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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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막결계 ~ Border of Shooting Games
요요몽은 개발에 시간이 너무 걸려 버렸습니다. 체험판의 서포트가 많고 실제로 시간은 그렇게 길지 않습니다만...
프로그래밍을 하고 있을 때가 가장 즐겁습니다. 감성이 그다지 필요치 않고 예정과 결과가 다른 일도 별로 없어 모두 예정조화대로입니다. 그에 비해 음악이나 그림은... --;
그건 그렇다치고, 정신이 들어 보면 알콜량이 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요몽의 90%는 알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언제나 그렇지만) 동방 캐릭터가 술을 마시는 장면이 있지만 미성년이 술을 마셔서 제재당하는 것은 지금의 일본의 법률 때문입니다. 환상향에서는 딱히 그런 법률이 없기 때문에 문제가 없습니다. (현실의 일본에서는 미성년의 음주는 법률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미성년자 여러분은 따라하지 않도록...)
명확한 법률이 없으면 매우 위험하게 보입니다만 실제로는 법률이 별로 없어도 평화롭게 살 수 있습니다. (요괴는 인간을 먹지만요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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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번엔
같은 것을 계속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만 세간에서 그게 용납될지는요.. 언제나 이렇게 원패턴이구나 하면 당연하죠. 라고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계속 같은 것을 만들어나갈 셈이라. (뭐 옛날부터 즐기셨던 분들은 그 정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홍마향부터 시작한 분들께는 조금 불안...)
사실은 스토리나 데이터 변경으로 아주 약간의 개량점을 더하여 차례차례 같은 것을 만들고 싶다. 하는 것이 본심인지도 모릅니다. 눈 앞의 참신함에 놀아나지 않고 같은 일을 계속해 나가는 것으로 누구도 본 적 없는 새로운 세계에 도달한다.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겁니다. 급할수록 돌아가는 거죠.
어찌됐든 모쪼록 이제부터 잘 부탁드립니다 m(__)m
==================================================================== ■2.숨겨진 음악 코멘트 ====================================================================